- 우당탕탕 일상

🖼️ 이경준 사진전 'one step away' – 도심 속 쉼표를 만나다

뽀라뤼 2025. 7. 14. 07:00

🖼️ 이경준 사진전 'one step away' – 도심 속 쉼표를 만나다

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이경준 작가의 사진전 *‘one step away’*에 다녀왔습니다. 전시 주제처럼 ‘딱 한 걸음 떨어진 곳’에서 바라본 세상, 그리고 그 안의 ‘쉼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.

 

📍 전시 정보

  • 전시명 : 이경준 사진전 one step away
  • 장소 :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명로 30 KT&G 상상마당 부산 5층
  • 관람시간 : 매일(10:00~19:00), 입장마감(18:00)
  • 전시기간 :  20205.06.05(목) ~ 2025.10.31(금)

🎞️ 선과 면, 도시의 리듬을 담다

전시 초반, 작가의 사진은 면과 선이 살아 있는 도시의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. 날카로운 건축물의 라인, 구조물의 배열, 그리고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우리는 ‘현대’를 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.

사진 속 도시의 모습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,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자체를 대변하는 듯했어요. 거칠지만 정돈된 듯,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풍경들.

 


🌳 도심 속 숲, 그리고 쉼

그런데 그 도심의 사진 중간중간, 자연의 이미지, 특히 숲의 모습이 등장합니다. 이 숲은 도심의 한복판에 불쑥 나타난 휴게소 같았어요.

작가는 아마도, *“인간은 꼭 쉬어가야만 한다”*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. 바쁘게만 달려가던 발걸음을 멈추고, 숨을 고르고,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는 것.

 


🧠 걱정을 파쇄기에 넣는 체험

전시 마지막에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었어요.
바로 자신의 걱정거리를 종이에 적어 ‘파쇄기’에 넣는 체험이었습니다.

나의 불안, 스트레스, 두려움 등 마음속 무게를 눈앞에서 ‘파쇄’해버리는 이 퍼포먼스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, 이 전시의 메시지를 마무리하는 아주 강렬한 장치였어요.

"나의 마음도 이처럼 덜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"는 생각과 함께, 작은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 

 

 

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.

 


📹 영상 + 📸 포토존도 가득!

전시 중간에는 작가의 영상 작업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, 사진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공간과 시간, 사유를 표현해주어서 관람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어요.

또한,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들도 곳곳에 있어서, 지루하지 않고 동선 따라 걸으며 즐기기 딱 좋았어요.

 


👣 평일 혼자 관람, 조용한 힐링

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 낮이었는데요,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히, 천천히 감상할 수 있었어요. 혼자 관람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이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.

누군가와 함께여도 좋겠지만,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께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.


📝 총평

이경준 사진전 one step away는 단순한 사진 나열이 아닌, 생각을 건네는 전시였습니다.
현대인의 삶과 도심, 쉼, 자연, 그리고 걱정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감각으로 녹여낸 이 전시는,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깐의 멈춤을 허락하는 시간이 되었어요.

사진을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고, 마음에 여유가 필요한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.
잠시 “한 걸음 떨어져”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, 나를 찾을 수 있는 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. 🌿